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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국가산단’ 허위발표로 부동산 시장 ‘대혼란’에 ‘행정 불신’ 가중!

시사코리아뉴스/편집국 | 기사입력 2014/03/16 [13:57]

홍준표 지사 ‘국가산단’ 허위발표로 부동산 시장 ‘대혼란’에 ‘행정 불신’ 가중!

시사코리아뉴스/편집국 | 입력 : 2014/03/16 [13:57]
▲     © 시사코리아뉴스/편집국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 12일 경남지역 3곳이 국가산단으로 확정 됐다는 허위사실 을 발표하는 바람에 부동산 시장이 큰 혼란에 빠지고 행정 불신이 가중되는 등 우려했던 후폭풍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홍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국가특화산단 5개 중 3개가 경남도로 확정되었다”고 발표했지만, 국토교통부는 긴급 정책브리핑을 발표하고 ‘확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실제로 국토교통부가 청와대에 보고한 ‘신규 산업단지 조성 추진 현황’에는 이들 ‘지역특화 산업단지는 검토 대상지역(후보지)으로, 지정 여부는 추후 결정 한다’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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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완수 예비후보 측은 다음날인 13일 성명을 내고 “도민의 신뢰를 받아야 할 도지사가 이처럼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함으로써 향후 특화산업단지 확정 과정에 역효과를 내지는 않을 지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그런데 박 후보 측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홍 지사가 “확정됐다”고 발표한 3개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 등은 일제히 “국가산단 확정을 환영한다”며 ‘경축’ 현수막을 내걸거나 보도자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하지만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상반된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들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지역 정치인들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도지사 발표를 믿고 보도자료까지 언론에 배포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항의하는 시민들이 많고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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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또 “산단 인근에 부동산을 가진 시민들은 패닉 상태”라면서 “향후 특화산단 검토 과정에서 제외되면 그 책임을 고스란히 지역구 국회의원이 떠안게 됐다”고 우려했다.부동산 시장도 혼란스런 분위기다.

나노 특화산단 후보지로 올라있는 밀양시 부북면 일대에는 하루가 다르게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며 투기조짐마저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이곳의 땅값은 평소 20만~30만원에 거래되었지만, 특화산단 확정 소문으로 하루 평균 3.3㎡당 1-2만원 꼴로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매물로 나온 부동산이 완전히 끊긴데 반해 외지사람들을 중심으로 매수 희망자가 하루 3명~5명씩 찾아오고 있다”고 말하고 “특화산단 확정지로 잘못 발표된 사천이나 거제도 이 같은 상황은 마찬가지로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더 심각한 문제는 후보지 인근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게 되면, 정작 앞으로 있을 정부의 국가산단 검토 과정에서 마이너스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12일 국가산단 확정 공표를 한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2월27일 사천시청 방문 때)내가 사천시장에게 시청 앞이 허허벌판이던데 앞으로 10년 내에 사천시청 앞이 빌딩숲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혀 부동산 투기 조장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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