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선후보 추대결의- 전체 당직자 연석회의서 대선 후보 투표 92% 추천
이재오대표 “내가 죽어 당이 산다면 죽을 각오 돼 있다. 나라를 옳게 바꾸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어야한다.”
조완희 기자 | 입력 : 2017/02/28 [22:38]
이재오대표 “내가 죽어 당이 산다면 죽을 각오 돼 있다. 나라를 옳게 바꾸자는 마음으로
탄핵여부 결정 과정을 지켜보면서 최종 결심을 하겠다."
[시사코리아뉴스]조완희기자=2017년 1월11일 창단 신생정당인 ‘늘푸른한국당’은 ‘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게 우리의 미래다’라는 긍지를 가지고, 28일 최고위원(10명)과 시도위원장, 고위당직자 등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고위 당직자 연석회의’를 열고 이재오 공동대표를 당의 대선후보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당사 10층 대회의실에서 최병국 이재오 공동대표가 자리를 비운 가운데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대선후보 선출문제를 집중논의한 뒤, 당의 대선후보 적임자를 적어내는 투표를 한 결과, 참석자 72명중 67명(92%)이 이재오대표를 적어냈다. 이에 따라 3월초 전당대회와 중앙위원회 수임기구인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재오대표를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투표가 끝난 뒤 "이재오는 첫째 죽어도 늘푸른한국당이 살아야하는 마음으로 나라를 옳게 바꾸자는 마음으로 이번대선에서 열심히 뛰어야한다. 둘째 현재보다 미래를 보아야한다. 할 수 있다면 백번 죽을 각오가 되어 있지만, 더 이상 공직에 나서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수락을 할 수 없어 지금은 깊은 고민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창당과정에서 반드시 당의 대선후보를 내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하는 의무도 있기 때문에 우리당과 뜻을 같이할 수 있는 더 좋은 후보를 찾아보고 헌재의 탄핵여부 결정 과정을 지켜보면서 최종 결심을 하겠다." 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대통령이 국정농단 및 탄핵재판으로 보수진영을 초토화시키고, 우파진영이 비빌 언덕을 없애버렸다”며 “어차피 보수정권 재창출은 어려워진 만큼 보수후보들간의 연대는 의미가 없고 우리당이 후보를 내면 집에 들어앉아 선거를 하더라도 끝까지 완주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후보를 내고 죽을 각오로 뛰면 거대정당인 자유당이나 교섭단체인 바른 정당 후보만큼은 지지율이 나올 것이고 열심히 하면 더 높게 지지 받을 수도 있다” 며 “대선과정에서의 이런 열정과 노력은 늘푸른한국당의 미래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했다.
-2017년 1월 11일(수) 세종회관 늘푸른한국당 창단식-
조완희기자wanhee8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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