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뉴스]조완희기자 = 대구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국내 및 해외 여행객들에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 건강하게 휴가를 보낼 것을 당부했다.
휴가지에서는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고,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기 활동시간인 야간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 사용,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및 방충망 설치 등을 통해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해야 하고,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혈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풀밭위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해외유입 감염병이 증가하고, 감염병의 유행지역도 넓어지며, 종류도 많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해외여행 시에는 현지에 유행하는 질병을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외여행 시에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http://travelinfo.cdc.go.kr)를 방문하여 유행중인 감염병 및 질병정보 확인 후 출발 특히,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을 여행할 때는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감염병(A형 간염, 장티푸스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이 우려되므로 사전 예방접종, 말라리아 예방약 준비, 모기회피, 손 씻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또한, 중동 지역(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을 여행할 때에는 손을 자주 씻고 낙타와 접촉을 삼가하여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국이나 일본,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뇌염이 문제가 되고 있어 주의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는 미리 예방백신을 맞히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경우 질병관리본부에서 7월 11일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일본뇌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없다. 작년 대구지역의 경우 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연도별 일본뇌염 주의보·경보 발령일 및 환자 발생현황 (전국)>
해안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 저온보관, 60℃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휴가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께서는 손 씻기 생활화, 음식물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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