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문화연합회(회장 고성배)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첫날 성주사 원정주지스님이 주관한 템플스테이를 시작으로 둘째날 대한민국다향축전 본 행사 참관과 예곡동 창원백 공소묘소 진다의례, 오후에는 풀만호텔에서 한중국제학술심포지엄 연이어 양국문화인 우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3일째) 군항문화탐방을 하면서 1949년 이승만 대통령과 장개석 총통이 태평양 동맹결성을 위하여 필리핀 대통령에게 제의한 곳으로 의의가 있는 회담장을 둘러보고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을 관람하였으며 거북선 체험 등의 일정을 소화 했다.

 
풀만호텔에서 진행된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제1주제) 좌장을 맡은 최영갑 성균관 교학처장의 진행으로 공자의 75대손으로 중국 곡부 공자학원 원장을 역임한바 있는 공상림 교수가 1351년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배종하여 고려로 건너온 회원군 공소선생의 삶을 다룬 ⌜공소의 삶과 차문화 발자취⌟를 발표하였으며 동방미디어 임승표 대표와 북경인민대학교 방국근 교수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이어 제2주제로는 한석태 문창문화원 원장(좌장)의 진행으로 상해복단대학교 형려국 교수의 ⌜창원지방의 문화자산을 바탕으로한 한중차문화교류⌟ 라는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형려국 박사는“한중 양국의 차문화교류사에 있어 고운 최치원 선생과 창원백 공소선생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라고 강조하면서 “한중 두 나라는 우호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입장에서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자”고 말했다. 중국측 토론자로는 귀주재경대학교의 류아명 교수가 한국측 토론자로는 이점호 경남문화연구원 이사장이 나섰다.

 
심포지엄을 마치고 한중문화인 우호교류의 시간에서는 중국 귀주재경대학교 류아명 교수(귀주다선문화전파공사 고문)의 ‘중국선차’ 발표가 있었으며 한국 측에서는 전남 나주군 다도면 동원사 덕현스님의 단소연주와 함께 한국차문화연합회 녹지원(원장 김재순)의 ‘선비의 멋’ 다례발표가 있었다.

식전행사로는 생존애국지사인 독립유공자 위제하선생의 손녀로서 맨하탄 음대 학,석사, 뉴옥주립대 최고연주자과정 취득한 위혜영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연주가 있었으며 양국의 교환 기념품으로는 한국 측에서는 백자연화형다기와 천목 금빛다완이 중국 측에서는 귀주성의 2,000m고지에서 유기농으로 법제된 중국 최고의 귀주명차가 각각 전달되었다.
 
대한민국다향축전 중국방문단 명단 10명(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