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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진해 부암마을 주민 "폐기물 공장 물러가라"

송교홍 | 기사입력 2016/11/02 [19:57]

성난 진해 부암마을 주민 "폐기물 공장 물러가라"

송교홍 | 입력 : 2016/11/02 [19:57]

 

▲   D산업 공장내부에 산더미 처럼 쌓인 폐기물을 대형차량이 싣고 있다.

[시사코리아뉴스] 송교홍 기자= 당신 집 앞에 이런 오염업체가 들어오면 당신은 가만이 있겠나?”, “주민들은 악취와 분진으로 고통 받으며 집회를 하는데 진해구청 담당자는 현장에 나와 보지도 않는다.”

 

진해 부암마을 주민들이 마을에서 200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D산업에서 나오는 악취와 분진으로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며 112일 항의 집회를 시작했다.

 

집회 중에도 D산업에서는 압축한 쓰레기를 대형차량에 적재하여 외부로 반출하고 있었고 편도 1차선에 불과한 도로에는 대형차량이 공장입구에 장시간 주차해 이곳을 지나가는 또 다른 차량의 교통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다.

 

특히 야적한 쓰레기는 비니루, 건전지, 폐지, 쇳조각 등 온갖 잡동사니 쓰레기가 뒤 섞여 있어 침출수가 공장마당을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 갔고, 불과 200m 떨어진 곳에는 아파트가 여러동 위치해 바람을 타고 악취가 아파트 내부로 스며들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     © 편집국

 

폐기물을 취급하는 공장의 경우 침출수나 악취를 방지하기 위한 침출수 정화장치와 악취저감 장치 등을 설치하고 비나 바람으로부터 폐기물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의 환경오염방지 장치를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나 D산업의 경우 이러한 방지장치를 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해 주민들로 부터 공장을 이전하라는 강력한 항의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악취로 인한 두통과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고 마을과 불과 200m도 안 떨어진 곳에서 이런 폐기물 공장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도 진해구청은 검찰고발을 해놓았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계속하고 있고 영업정지 명령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D산업 사장은 우리도 이익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에 공장 문을 닫을 수는 없고 영업을 계속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진해구청에서 D산업에 대해 검찰고발을 했다는 것은 이미 선행된 환경오염 부분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이며 주민들이 침출수나 악취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행정조사, 토양오염 시료조사, 공기오염도 측정 등의 조사를 취하고 그에 대한 행정조치를 신속히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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