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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한창!

연간 890톤 채취해 21억 원의 소득 올려 ~

시사코리아뉴스/편집국 | 기사입력 2012/06/13 [06:26]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한창!

연간 890톤 채취해 21억 원의 소득 올려 ~

시사코리아뉴스/편집국 | 입력 : 2012/06/13 [06:26]
[시사코리아뉴스/최성룡기자]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섬진강 하구에는 요즘 재첩 잡이가 한창이다. 재첩을 채취해 담는 붉은 통과 조그만 형망어선이 강 위를 가득 메우고 있다.
▲     © 시사코리아뉴스/편집국

섬진강 재첩 잡이는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 시작해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음력 9월, 양력 10월 23일 또는 24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재첩은 보리베기와 모내기철인 6월 상순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이 좋고 채취량도 가장 많다.
▲     © 시사코리아뉴스/편집국

재첩 채취는 보통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가슴까지 올라온 장화를 신은 어부들이 직접 손틀방, 일명 ‘거랭이’라 불리는 도구를 이용해 펄과 모래 속에 숨어 있는 재첩을 채취하거나 배틀방이라는 도구를 배에 묶어 끌고 가면서 강바닥에 있는 재첩을 긁어내는 방법이 있다.
▲     © 시사코리아뉴스/편집국

 수온이 오를 때는 주로 사람들이 직접 거랭이로 잡지만 날이 춥고 수온이 내려갈 때는 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재첩 잡는 시간도 물때를 잘 맞춰야 한다.
 
이렇게 잡은 재첩은 빈껍데기와 이물질을 가려낸 뒤 끊는 물에 삶아 골라낸 알맹이로 회무침을 하거나 부침개로 부쳐 먹는데 그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 일품이다. 뽀얗게 우러난 국물에 부추와 파를 송송 썰어 넣어 먹는 재첩국 또한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다.
특히 재첩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이 풍부해 간 기능을 촉진시키고, 담즙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타우린이 들어 있어 해독작용은 물론 숙취 해소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동에서는 내수면어업 허가를 받은 550가구가 섬진강 하구에서 재첩을 잡는데 작년 기준으로 계통ㆍ비계통을 포함한 출하량과 위판액이 890t에 21억 5천만 원에 이른다.
 
 30년째 섬진강에서 재첩을 잡아 온 하동읍 신기리 조상재(50세)씨는 “재첩은 1급수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재첩을 잡을 수 있는 곳은 하동 등 일부지역에 불과하다”면서 “최근 섬진강 염분이 증가하고 모래톱 감소로 재첩이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행정과 어촌계가 힘을 모아 하동의 소중한 보물로 지켜가야 할 것이다 ” 고 강조했다.
 
하동군 경제수산과 관계자는 “재첩을 하동의 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종패를 이식하는 등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수요에 비해 채취량이 적고 중국산이 국산보다 5배 이상 저렴하다 보니 국내에 중국산이 많이 유통되고 있어 하동 재첩을 상표화 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강화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재첩의 자연 생산량이 점차 줄어들자 자원증강을 위하여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재첩 수하식 양식기술을 연구하는 등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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