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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는 흔히 크고 거창한 결심으로 여겨진다. 성공해서 부모님께 넉넉한 삶을 드리는 것, 값비싼 선물을 안겨드리는 것이 효도의 전부처럼 생각되곤 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를수록 알게 된다. 부모님이 진정 바라는 효도는 그렇게 화려하지 않다는 사실을.부모님은 늘 같은 자리에 계신 듯 보이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른다.
젊고 강인해 보이던 모습은 어느새 주름과 흰머리로 바뀌고, “괜찮다”는 말 뒤에는 말하지 못한 통증과 외로움이 쌓여간다. 그럼에도 부모님은 자식 걱정을 먼저 한다. 바쁘다는 걸 알기에 서운함도, 아픔도 스스로 삼킨다.
오늘의 안부 전화 한 통을 미루다 보면, 내일은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후회로 남을 수도 있다. 그래서 효도는 마음이 있을 때, 표현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함께 밥 한 끼 먹으며 나누는 소소한 대화가 오히려 더 큰 위로가 된다. 그 짧은 시간이 부모님에게는 하루를 견디는 힘이 된다.
하지만 효도는 많은 시간이나 돈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 아니다. 하루 5분이면 충분하다. 전화 한 통, 문자 한 줄, 잠시 들러 얼굴을 비추는 것만으로도 부모님의 하루는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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