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씨는 이날 최씨가 김 전 문체부 차관에게 무시하는 발언도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느낌으로는 무언가 계속 지시하고 뭔가 얻으려 하는 느낌 같았다"고 밝혔다.
고 씨는 이어 김 전 차관과의 만남에 대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 번 봤다" 며 "처음에는 저도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 본인 할 말만 하고 남의 말은 귀담아듣지 않고 '네네, 알았다' 하는 식이다" 고 말했다.
고 씨는 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의 '최씨가 태블릿 PC를 쓰는 것을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확히 태블릿 PC를 쓴 것을 본 적이 없고, 컴퓨터를 쓰는 것은 봤다" 며 "정확히 말하면 그런 것(태블릿 PC)을 사용 못하는 사람으로 안다" 고 말했다.
고 씨는 그러면서 '태블릿 PC가 처음 나왔을 때 누구 것으로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처음 방송을 접했을 때는 독일 현지에서 쓰레기통을 뒤져서 나왔다고 보도가 나와서 그렇게 알았다" 고 말했다.
고 씨는 아울러 "그 이후 제 책상에서 나왔다는 얘기들이 나와서 (태블릿 PC 사진을 최씨가) 직접 찍었으면서 왜 저한테 넘기는지 했다"고 말했다.
고 씨는 특히 '태블릿 PC를 최씨에게 준 것 아니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청와대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한 번도 간 적이 없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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