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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역 등 5개지역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주의’ 안내표시

편집국 | 기사입력 2016/06/19 [20:15]

서울시, 강남역 등 5개지역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주의’ 안내표시

편집국 | 입력 : 2016/06/19 [20:15]

[시사코리아뉴스]조완희기자=서울시가 스마트폰 주 사용층인 10~30대 보행자가 많고 교통사고가 잦은 홍대 앞 등 5개 지역에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을 인지시키는 교통안전표지, 보도부착물 설치 시범사업을 경찰청과 함께 실시한다.

한국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10년 3.8%에서 ’15년 78.7%로 급증했고, 특히 10~30대 60% 이상이 TV보다 스마트폰을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인식하고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공단 조사결과 스마트폰으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09년 437건에서 ’14년 1,111건으로 5년 새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 5개 지역은 ▲시청 앞 ▲연대 앞 ▲홍대 앞 ▲강남역 ▲잠실역이다.

시는 경찰청과의 협의를 통해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어가는 사람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을 형상화 한 디자인을 마련했다. 교통안전표지, 보도부착물에 적용, 보행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교통사고를 예방해나가겠다는 취지다.

교통안전표지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자동차와 맞닥뜨리는 위험한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형상화했다. 교통안전표지는 설치 시 ‘보행 중 스마트폰 주의’라는 문구의 보조표지도 함께 달아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보도부착물은 ‘걸을 때는 안전하게’라는 안내문구를 이미지에 삽입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특히 스마트폰을 보느라 시선이 아래로 향해 있는 경우가 많은 보행자들의 시야에 잘 들어오도록 단순 명료하게 메시지를 담았다.

시는 시범사업 5개 지역의 신호등과 가로등에 교통안전표지 50개를, 보행자가 걷는 길 위에 보도부착물 250개를 16일(목)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올 연말까지 6개월간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보행행태 변화, 보행자사고 건수, 시민반응 등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범 시설물을 정식 교통안전시설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경찰청과 검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24일(금) 18시 연세로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에 시민동참을 유도하는 거리캠페인을 개최한다. 캠페인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길을 걷다가 서로 부딪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하는 플래시몹 중심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에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페이지나 페이스북 검색창에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주의’ 검색을 통해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근 해외에서도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인 ‘스몸비(smombie)’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만큼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문제가 되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도 교통안전표지, 도로 위 주의신호등 설치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웨덴·영국에서는 안내표지를, 벨기에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전용도로를 설치했다. 독일에서는 철길 건널목 바닥에 주의 신호등을 설치해 보행자가 선로로 진입하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

서성만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이번 시범사업이 시민들에게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실제로 사고 감소 효과까지 이어지는 성과가 확인된다면 시범시설물을 정식 교통안전시설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경찰청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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