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봉림민물횟집 제철 맞은 향어회 인기 ‘북새통’겨울에 살 오른 향어 고소함 절정…단골·초보·외지 손님까지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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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봉림민물횟집 |
[시사코리아뉴스]최원태기자=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146-2번지에 위치한 봉림민물횟집이 향어 제철을 맞아 연일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겨울철을 맞아 살이 오른 향어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평일 저녁은 물론 주말이면 매장 앞에 대기 손님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은 향어의 살이 가장 단단해지고 지방 함량이 올라 맛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다. 민물회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향어는 겨울에 먹어야 진짜”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이 시기의 향어는 잡내 없이 깊고 깔끔한 풍미를 자랑한다. 차가운 수온에서 자란 향어는 육질이 탄탄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살아나, 제철 별미로 손꼽힌다.
이러한 계절적 특성과 맞물려 봉림민물횟집에는 봉곡동과 명서동, 팔용동 등 인근 지역 주민은 물론, 진해·마산·진주 등 외지에서도 향어회를 맛보기 위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족 모임, 지인 간 식사, 회식 장소로도 입소문이 나면서 연령층 또한 다양하다.
5년 넘게 이곳을 찾고 있다는 단골 손님 박모 씨(50대)는 “향어는 겨울에 먹어야 제맛인데, 이 집은 해마다 맛의 편차가 거의 없다”며 “손질이 깔끔해 비린 맛이 없고, 쌈과 곁들여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함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그는 “제철이 되면 자연스럽게 이곳이 먼저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민물회를 처음 접한 손님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직장 동료와 함께 방문했다는 김모 씨(30대)는 “민물회라 솔직히 걱정했는데, 한 점 먹고 나서 괜한 편견이었다는 걸 느꼈다”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식감이 좋아 회를 잘 못 먹는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외지 손님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진주에서 일부러 찾아왔다는 이모 씨(40대)는 “지인 추천으로 방문했는데, 향어가 이렇게 맛있는 생선인지 처음 알았다”며 “신선함이 느껴지고, 먹고 난 뒤에도 속이 편안해 다시 오고 싶다”고 전했다.
봉림민물횟집의 인기 요인으로는 철저한 원재료 관리와 손질 과정이 꼽힌다. 향어는 신선도가 맛을 좌우하는 만큼, 매일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 향어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숙련된 손질 과정을 통해 특유의 잡내를 최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과하지 않은 양념과 신선한 채소 구성은 향어 본연의 맛을 더욱 살려준다.
김귀만 대표는 “향어는 겨울철이 되면 살이 차고 기름기가 적절히 올라 가장 맛있을 때를 맞는다”며 “손님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위생과 신선도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찾은 손님이 다시 찾아주시는 이유가 바로 그런 기본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외식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속에서도 봉림민물횟집이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은, 제철 식재료의 가치를 제대로 살린 음식과 정직한 운영이 지역 주민들의 신뢰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특히 겨울 향어 제철을 맞아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추운 겨울, 제철을 맞은 향어의 깊고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봉곡동 봉림민물횟집은 주목할 만한 공간이다. 계절이 만들어낸 맛의 절정을 찾아온 손님들로, 이곳의 겨울은 오늘도 활기로 가득 차 있다. 최원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