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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태복산로 2.2km 시민 운동길, 야간 방범 사각지대 방치

“어둡고 카메라도 없어 늘 불안”…시민들 CCTV·조명 설치 촉구

최원태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19:08]

창원 태복산로 2.2km 시민 운동길, 야간 방범 사각지대 방치

“어둡고 카메라도 없어 늘 불안”…시민들 CCTV·조명 설치 촉구

최원태 기자 | 입력 : 2025/12/30 [19:08]

   방범 사각지대 된 창원 태복산로 시민 산책길


[시사코리아뉴스[최원태기자=창원시 의창구 태복산로 일대 시민 운동·걷기 구간이 야간 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해당 구간은 약 2.2km에 달하는 생활 밀착형 도로로, 낮 시간에는 인근 주민과 시민들이 걷기 운동과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생활 체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해가 지면 상황은 급변한다. 일부 구간은 가로등 불빛이 약하거나 끊기듯 이어지고, 방범 카메라(CCTV) 등 최소한의 안전시설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범죄와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태복산로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고 숲과 도로가 맞닿아 있어 조용한 환경 덕분에 운동 코스로 각광받아 왔다. 하지만 야간에는 인적이 드문 데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간이 많아 심리적 부담이 크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주 3~4회 태복산로를 찾는다는 직장인 김모(42) 씨는 “퇴근 후 운동하려고 일부러 이 길을 찾지만 밤이 되면 주변이 너무 어둡다”며 “혹시라도 누가 숨어 있을까 봐 음악도 끄고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 하나만 있어도 마음이 이렇게 불안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CCTV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성 이용자들의 불안은 더욱 크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38) 씨는 “낮에는 아이들과 함께 걷기도 하는 길이지만, 밤에는 혼자 절대 나오지 않는다”며 “여성 혼자 운동하기에는 솔직히 무섭다”고 토로했다.

 

그는 “큰 사고가 나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라도 방범 카메라는 꼭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년층 역시 안전 사각지대 문제를 지적했다. 아침과 저녁으로 걷기 운동을 한다는 이모(67) 씨는 “우리 같은 노인들은 혹시 넘어지거나 문제가 생겨도 도움을 받기 어렵다”며 “CCTV가 있으면 사고 발생 시 확인도 가능하고,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에서 조금만 신경 써주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을 텐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20대 대학생 최모(24) 씨는 “요즘은 혼자 운동하는 사람이 많은데, CCTV나 비상벨 같은 기본적인 안전시설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길인데도 방범 장비가 없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태복산로 일부 구간은 외부에서 상황을 인지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전문가들 또한 생활도로와 운동로의 경우 가시성 확보와 심리적 억제 효과를 주는 방범시설 설치가 범죄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민들은 “사건·사고가 발생한 뒤 대책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선제적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국민신문고와 지자체 민원 창구를 통해 CCTV 설치와 야간 안전 점검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할 계획이다.


한 주민은 “태복산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과 건강을 지켜주는 공간”이라며 “밤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길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민원이 실제 현장 점검과 안전시설 확충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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