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대산면 평림리, 상수도 공사 중 사유지 훼손 논란“주인 동의 없이 자재 쌓고 나무까지 짓눌려” 주민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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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뉴스]최원태기자=함안군 대산면 평림리 827번지 일원에서 상수도 공사 과정 중 사유 농지에 공사 자재가 무단으로 적치되고, 식재된 나무들이 훼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 지역에서 육림업(조림 및 수목 관리)을 하고 있는 오중훈 씨는 “며칠 전부터 밭 한가운데 대형 상수도관 자재들이 쌓이기 시작하더니, 내가 직접 심어 관리하던 나무들이 자재 무게에 깔려 심하게 훼손됐다”며 “사전에 아무런 통보도 없었고, 농지 주인인 나에게 동의나 허락을 구한 적도 전혀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오 씨는 특히 “이곳은 내가 직접 관리하는 사유지이자 생업의 터전이다. 그런데 공사 관계자들이 마치 공용 부지처럼 이용하며 무단으로 진입해 자재를 쌓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공사 관계자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몰랐다’는 식의 무책임한 답변만 돌아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장을 둘러본 주민들 역시 “나무가 짓눌리고 밭이 훼손된 흔적이 뚜렷하다”며 “남의 땅 한가운데 자재를 쌓아놓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피해 농지에서는 일부 수목이 줄기째 꺾이거나 뿌리가 드러난 상태로 방치돼 있으며, 농지 일대는 중장비 이동 흔적과 자재 적치로 인한 토양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주민들은 “공사도 중요하지만, 최소한 사유재산에 대한 존중과 사전 협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원태기자